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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구찌 모기업 케링그룹, 노트르담 재건에 128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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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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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Kering)이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해 수천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은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해 1억 유로(1283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피노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노트르담을 완전히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아르테미스 기금을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비극은 영적 가치로 연결돼 있는 가톨릭 신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프랑스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빨리 우리의 유산을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링그룹은 구찌를 포함해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2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이나 지붕과 첨탑 일부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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