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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40대 조현병 전력…경찰, 동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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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17일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 뒤 흉기 난동을 부려 10여 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날 체포된 A(42)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9분쯤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흉기 난동으로 10대 여자 2명과 50∼70대 3명이 1층 입구·계단, 2층 복도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흉기로 인한 부상자 5명은 주차장과 1층 입구 등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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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8명은 화재 연기를 마시거나 과호흡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A씨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변인들에게서 A씨가 조현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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