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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호서대, 강원도 산불 이재민에게 목조주택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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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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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가 지난 16일 아산캠퍼스에서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한 목조주택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정재훈 공과대학장과 목조주택을 시공한 학생 12명, 건축학과 교수,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윤마태 이사장, 목조건축학교 김용철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호서대 건축학전공 학생 12명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강사진의 지도 아래 아산캠퍼스 구내에 목조주택을 건설했다.

이번에 건축된 이동식 목조주택은 최근 강원도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호서대 건축학전공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와 함께 시행한 '목조건축 설계 및 실습' 계절학기 과목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매년 6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제작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물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저소득 가정에게 집을 제공, 이들의 자립성 향상에 기여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또한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는 목조건축전문가과 봉사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58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형우 호서대 건축학과장은 "학생들은 목조주택 제작을 통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건축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목주주택 기증은 건축의 공공성과 사회성에 대한 인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건축학과는 지난 1992년에 개설됐으며, 지난 2009년과 2014년에 한국건축학 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2회 연속 최고등급(5년)을 획득했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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