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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노동부 "경남 진주 방화 살인범, 임금체불 신고 이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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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주민을 살해한 안모(42)씨가 임금체불을 당했다고 당국에 신고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경찰에 체포된 후 범행 동기가 '임금체불 때문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17일 "고용보험 확인 결과 범행을 저지른 안씨는 정규직으로 근로한 사실은 없으며 주로 일용 근로자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씨가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임금체불 등 신고 사건을 제기한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쯤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안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안씨는 아파트 계단에 대기하고 있다 화재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아파트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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