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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진주 방화·흉기사고 대책 마련..긴급지원대책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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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진주시·경남교육청, 피해자 지원책 마련 및 응급심리지원팀 가동

파이낸셜뉴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진주시에서 발생한 방화 및 흉기사고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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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오성택 기자】 경남도를 비롯한 진주시와 경남도교육청이 17일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 및 흉기사고와 관련,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한 지원과 심리적 피해지원 등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반을 조속히 구성할 것”과 “진주시와 협력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주시도 이날 오전 7시 30분 조규일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 파악회의를 열고 해당지역 동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는 등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고를 사회적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간주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피해자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의료지원반·장례지원반 등 7개 반을 운영하는 한편, 분야별 지원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위기가정에 대한 의료비·생계비·주거비 등 긴급 복지지원과 심리치료 등을 추진하는 한편, 경남도 및 LH 등과 추가적인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도 사고수습 본부를 운영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사망한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대해 진주Wee센터 응급심리지원팀을 구성, 학교위기 대응체제 가동을 시작했다.

학교위기 대응이란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위기상황이 발생하여 학교가 본연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한 긴급 체제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사안접수와 지원 계획 수립 △학교위기개입 유가족지원 자문 △심리치료 상담지원 △종결과 지속적 상담 등 단계별 계획을 수립·진행한다.

또 위기상황을 겪고 혼란스러운 교원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외부 정신과 전문의 지원을 받아 교원의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고 동시에 학생지도를 위한 정보제공 및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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