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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경찰, 박유천 마약 거래 CCTV 확보…황하나와 같은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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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을 구입하는 정황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17일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구속된 황하나(31)씨와 로버트 할리(61)씨가 마약을 구매한 '던지기' 수업으로,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 영상을 근거로 박씨가 황씨 등과 마찬가지로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최근 박씨가 황씨와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던 중 피로를 호소하며 추후 재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날 오후 7시 25분께 귀가했다. 박 씨는 이번 조사에서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마약구매 #던지기수법 #CCTV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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