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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ech & BIZ] 에어팟 인기 치솟자 MS와 아마존도 무선 이어폰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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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Airpods)이 주도하는 인이어(in ear·귀 삽입형) 무선 이어폰 시장에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Amazon)까지 뛰어들면서 '기술 공룡'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모리슨(Morrison)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할 신형 인이어 이어폰을 개발 중이다. MS는 지난해 이미 이 회사의 태블릿 겸용 노트북PC '서피스(Surface)'의 이름을 딴 '서피스 헤드폰'을 내놨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어팟처럼 작고 가벼운 인이어 제품이 인기를 끌자, 곧바로 경쟁사와 비슷한 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마존도 MS의 뒤를 이어, 인이어 무선 이어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자체 개발보다 이어폰 제조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아마존 브랜드의 ODM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이어 이어폰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와도 연결된다. 실제 애플의 에어팟은 애플 AI 서비스인 시리(Siri)와 연동되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전화 걸기, 음악재생, 제한적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리에 맞서 MS는 코타나, 아마존은 알렉사라는 AI 비서 서비스를 갖고 있다.





정철환 기자(plom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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