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법원이 북한 대사관에서 (자유조선에) 빼앗긴 물건을 FBI로부터 건네받은 뒤, 외교 정보 보호 관례에 따라 이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북한 측에)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사법 당국의 소식통에 따르면 FBI는 자신들이 건네받은 물품을 2주일 전 스페인 법원에 넘겼다.
지난 2월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에이드리언 홍(한국명 홍으뜸) 등 자유조선 관계자들은 북한 대사관에서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휴대전화 등을 훔쳤고 이를 FBI에 전달했다. 그러나 자유조선이 탈취한 자료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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