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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이강인, U-20 월드컵 대표팀 발탁…"벤투 감독이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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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이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조선일보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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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이강인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에 추가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23일 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훈련을 실시하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합류한다.

이강인은 지난 15일에 발표된 U-20 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는 속해있지 않았다. U-20 월드컵은 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와의 협의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정정용 감독이 직접 발렌시아를 방문해 이강인의 차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이강인 측 역시 구단에 월드컵 참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정정용호’에 승선한 이강인은 6월 3일 소집 예정인 A대표팀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지난 3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5월에는 U-20 월드컵이라는 큰 이벤트가 열린다.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에 협조해야 한다. 큰 대회에는 해당 팀이 우선시 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재 ‘정정용호’는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무궁화)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집 명단에 이강인이 합류해 정정용 감독이 구상하던 핵심 엔트리가 거의 완성됐다.

축구협회는 "정우영(뮌헨), 김정민(리퍼링) 등의 다른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구단과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5월 1일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함께 ‘16강전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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