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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당정, 25일 추경안 제출… “강원 산불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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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복구·미세먼지·경기대응 목표”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강원 산불피해 지역의 취약계층 희망근로를 2000명 이상 추가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20만대 이상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추경안을 오는 25일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정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추경안의 핵심 추진 사업과 규모 등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부는 추경안을 25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당정은 내달 중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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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 당정협의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은 이번 추경안의 목표를 국민안전 확보와 민생 긴급지원으로 설정하고, 핵심 추진 사업으로 크게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근로를 2000명 이상 추가 지원하고, 산림복구, 소방헬기 등 장비보강 등과 관련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포항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지열발전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특별 지원 등 민생지원 예산도 포함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소규모 사업장 먼지 방지시설, 가정용 저녹스(NOx) 보일러 보급 확대 등을 동시 추진한다.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 옥외근로자 2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사회복지시설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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