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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화마가 삼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 '임시성당'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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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5일 저녁(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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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무너져 내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공사 기간 임시성당을 세우는 방안을 교회 당국과 프랑스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르담 성당의 고위성직자인 파트리크 쇼베 몬시뇰은 18일(현지 시각) CNEW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성당 앞 광장에 목재를 이용해 임시 성장을 설치하려고 한다"면서 "이 방안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유럽 가톨릭의 중심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임시 건물을 성당 바로 앞에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날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장관도 RMC방송에 출연해 "프랑스 국민과 유럽인들, 전 세계인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 기간 어떤 식으로든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첨탑이 무너지고 지붕 대부분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성당 재건 공사를 5년 내 마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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