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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車부품사들 "르노삼성 파업으로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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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동차 부품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18일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이 르노삼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냈다. 르노삼성노조는 작년 말부터 역대 최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르노삼성 1차 협력사 180여개 중 150여개 업체가 현대·기아·쌍용 등 다른 완성차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자동차 산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르노삼성이 뇌관이 돼 협력 업체들이 무너지면 자동차 부품 공급망 전체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인도에 밀려 세계 6위로, 작년엔 멕시코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조합은 호소문에서 "작년 말부터 르노삼성 파업 사태로 협력사들은 이미 수천억원에 달하는 납품 손실을 겪었고, 잦은 휴업과 단축 근무로 근로자들은 직장을 떠나기도 한다"며 "르노삼성 노사는 공멸의 갈등을 끝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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