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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네덜란드 '부활절 불놀이' 금지...佛 노트르담 화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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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여파로 네덜란드 동부 지역 도시들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부활절 기간 중 불놀이를 금지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유럽의 '부활절 불놀이' 모습.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온라인 매체 'NU.nl'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부지역 도시인 브롱크호르스트, 오우드 에이젤스트레이크, 로흠, 스테인베이커란트, 베르클란트가 부활절 기간 중 불놀이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올해 네덜란드 동부지역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활절 불놀이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놀이를 금지하지 않은 도시들은 시민들에게 부활절 기간 중 불놀이를 할때는 화재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소규모로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뿐 아니라 덴마크, 스웨덴,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지역에서는 부활절 하루 전 토요일이나 부활절 당일,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에 불놀이를 하는 것이 지난 수백년간 내려온 전통이다. 올해 부활절은 4월 21일이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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