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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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온라인 매체인 ‘NU.nl’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부지역의 브롱크호르스트, 오우드 에이젤스트레이크, 로흠, 스테인베이커란트, 베르클란트 등의 도시는 부활절 불놀이를 금지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동부지역을 포함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일부 지역에선 부활절 전날인 토요일이나 부활절 당일, 간혹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에 대규모 불놀이를 하는 게 지난 수백 년 동안 전통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네덜란드 동부지역의 지자체들은 올해의 경우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최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부활절 불놀이’가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해 이를 금지하기로 속속 결정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우드 에이젤스트레이크를 비롯해 4개 지방 도시는 부활절 불놀이를 전면 금지했고, 브롱크호르스트는 18개 이상의 중소형 불놀이를 금지했다. 또 부활절 불놀이를 금지하지 않은 지자체들도 주민들에게 부활절 불놀이를 할 경우 화재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서 소규모로 할 것을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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