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화 살인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9일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아파트 방화 살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고(故) 금모(12) 양 학교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조문하고 있다. 2019.4.19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5명 중 1명이 21일 오전 발인한다.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희생자 황모(74)씨 유가족은 이날 오전 10시 발인한다.

발인과는 별개로 희생자 5명의 유가족은 입원 환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며 진주시 등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7명 중에는 희생자 5명의 가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유가족 측은 특히 흉기에 찔려 입원해 있는 4명 가운데 일부가 후유장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사건이 일어나기 전 여러 차례 경찰 등에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42)의 난동 등을 신고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참사로 이어졌다며 국가기관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후께부터 다시 관계기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안인득 얼굴 공개 (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 2019.4.19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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