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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객석 제일 좋은 자리에 장애인석 있다…부산 최초 뮤지컬전용 '드림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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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제한없는 1727석 규모…최신 무대 장치 갖춘 뮤지컬 전용관

개관작 라이온킹 인터내셔널투어 5월26일까지 공연

뉴스1

부산 최초 뮤지컬전용 '드림씨어터' 전경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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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부산 최초 뮤지컬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는 객석 중앙에 장애인석을 배치할 만큼 관객 편의성을 높이고 출연·제작진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비한 극장이다.

지난 19일 열린 언론 공개회에선 드림씨어터가 자랑하는 무대시설인 1분당 상하 108m를 이동하는 전동플라이 시스템을 비롯해 시야 제한이 없는 객석 등이 공개됐다.

이 극장은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문화복합몰 국제금융센터부산(BIFC)에 1727석 규모의 지상 7층 건물이다.

특히, 장애인석이 관극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인 1층 중앙열에 배정됐으며 장애인이 극장 입구에서 객석까지 타인의 도움 없이도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의 극장 대부분은 장애인석이 1층 객석의 맨 뒷열에 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최적의 관극을 위한 설계는 객석 3층에서도 드러난다. 객석 3층은 무대와 가장 먼 자리이기 때문에 음향 환경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드림씨어터는 3층 곳곳에 서라운드 스피커를 설치해 1층 객석과 동일한 수준의 음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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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뮤지컬전용 '드림씨어터' 객석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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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편의성이 뛰어난 드림씨어터는 출연·제작진이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도 갖췄다.

무대 천장에는 배경장치와 조명 등을 매달 수 있는 배튼이 15cm 간격으로 80개가 설치됐다. 드림씨어터 관계자는 "80개의 배튼은 1분당 108m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서 장면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다"며 "각각의 배튼은 최대하중 1톤의 무대장치를 매달 수 있어서 다양한 무대 표현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드림씨어터는 개관작 라이온킹을 비롯해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최신 작품을 원형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극장"이라며 "드림씨어터의 개관으로 인해 서울-대구-부산을 잇는 200일 이상의 장기공연이 가능해 세계적 대형 뮤지컬 작품이 해외 투어에서 한국을 거쳐갈 확률이 높아졌다"고도 말했다.

뮤지컬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는 현재 개관작 '라이온킹'을 오는 5월26일까지 공연하며 연말까지 '스쿨오브락' '오페라의 유령' 등을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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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뮤지컬전용 '드림씨어터' 무대 배튼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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