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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암호화폐 1인 평균 693만원 투자...1년새 6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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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비트코인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암호화폐 투자자는 평균 얼마나 투자를 했을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암호화폐 이용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투자자는 평균 693만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에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로 전년 조사 수치(6.4%)보다 조금 상승했다. 특히 1인당 암호화폐 투자금액은 2018년 422만원에서 올해 693만원으로 271만원(64.2%)이나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투자액이 평균 1217만원으로 가장 많고 40대 806만원, 30대·60대 각 590만원, 20대 399만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50대와 40대 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전년 조사 수치(50대 629만원·40대 399만원)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재단 측은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추가 매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92.6%) 가운데 앞으로도 암호화폐 투자의향이 없다는 응답률은 7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조사(69.9%)보다도 상승한 수준이다.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해킹 등 안정성 우려’(41.2%)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고 ‘높은 가격 변동성’(33.3%)과 ‘복잡하고 어려운 이용방법’(10.8%)이 그 뒤를 이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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