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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성동구,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참여 건물 8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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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내 도시 재생사업 / 지역내 건축 자산 명소화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에 참여하는 8개 건물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한옥 하면 북촌이 떠오르듯 붉은벽돌 하면 성수동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역 내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마을을 명소화하기 위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다.

성수동에는 1970∼80년대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공장·창고와 1990년대 붉은 벽돌로 된 소규모 주택이 많이 들어섰다. 현재 사업대상지 7만1220㎡의 건물 248동 가운데 약 68%인 169동이 붉은벽돌건물이다.

처음 선정된 8개 건물 중 6개 건물은 붉은벽돌로 신축되고 2개 건물은 기존 건물을 대수선한다. 3개는 준공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축·수선비는 시가 성동구에 보조금을 지원해 성동구 심의를 거친 후 건물소유주에게 지급한다.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건축·수선비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린다. 신·증축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 수선·리모델링 시 공사비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각 최대 2000만, 1000만원이었다. 올해 건축·수선비로 시가 편성한 예산은 총 4억원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성동구에 붉은벽돌 건축물 심의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진행하면 된다. 시는 올해는 건축물을 우선 정비한 후 내년부터 기반시설을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성수동 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저층 주거지의 모범적인 관리모델을 지속적·체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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