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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갤럭시폴드 두고… "깨져버린 꿈" "미래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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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서 일부 화면 불량 논란이 불거진 뒤 현지 매체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린 베타테스터(시험 서비스 이용자)가 아니다'는 비난이 나오는가 하면, '별문제도 안 되는데 과장된 지적을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CNBC방송은 "폰이 고장 나기 전까지, 미래를 짧고 감질나게 맛봤다"고 했고, IT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더버지는 "깨져버린 꿈"이란 기사를 냈다. 두 매체는 "화면이 고장 나기 전까지는 폴더블폰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는 삼성의 베타테스터가 아니다'면서 폴더블폰을 비꼬는 영상을 올렸다. 지금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 삼성폰을 사지 말고 종이나 옷감 같은 걸 대신 접으라는 식이다.

반면 CNN비즈니스는 '삼성 폴더블폰이 고장 났지만 별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란 제목으로 다양한 IT(정보기술)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을 전했다. "위험을 감수하는 과정에서 혁신이 나오고 통상 1세대 제품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역시 "일주일 가까이 갤럭시폴드를 쓰고 있는데 화면 불량은 없고 이틀 내내 쓸 수 있는 배터리가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테크크런치는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이며 미래의 이정표 같다"고 했다.

박순찬 기자(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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