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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화웨이 '아시아 5G 거점'으로 서울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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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다음 달 16일쯤 서울에 5G 오픈랩(서비스개발센터)을 연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21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서비스가 이달 초부터 시작된 뒤 통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에 화웨이의 아시아 지역 5G 오픈랩을 오픈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위치나 규모, 투자 비용 등을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초 화웨이는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3개 지역에 5G 오픈랩을 설치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업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랩은 5G 관련 기술과 부품을 개발하는 우리나라 기업에 5G를 실험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등 5G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또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기업들에도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웨이는 이미 40개에 달하는 글로벌 통신사들에 5G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화웨이는 서울 5G 오픈랩을 아시아 지역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화웨이는 당초 올 하반기쯤 주요 해외 거점 지역에 5G 오픈랩을 열 예정이었지만, 최근 세계 5G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 오픈랩 개소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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