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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 대상 보이스피싱 문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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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산불피해지역 예방 활동 강화

뉴스1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전담팀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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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저금리 대출 보이스피싱 의심 문자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수신됨에 따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자는 시중은행을 사칭해 정부지원 상품으로 출시되는 대출 상품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도금액은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이고, 자격조건은 '개인등급 무관', 기존대출이용금액 많아도 가능하다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번을 누르면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존 ARS서비스도 모방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인데다 피해를 조속히 회복해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심리가 크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저금리 대출 등 자금 마련 유혹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 피해지역인 강릉, 동해, 속초, 고성지역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하고 이재민들에게 보이스피싱 범죄 주의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정은희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팀장은 “이재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 역시 범행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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