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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 다크투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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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5월4~11월30일 일제 강점기 군사시설-4.3 학살현장 탐방

제주CBS 박정섭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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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부터 제주4.3까지 평화와 인권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제주다크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일제 강점기에서 제주4.3의 현장까지 하루에 10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제주다크투어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을 오는 5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제주다크투어 ‘제주, 100년의 시간여행’은 일제 식민지 일본의 군용 비행장과 격납고, 군사시설, 동굴진지를 탐방한다.

또 제주4.3사건의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대량학살의 현장, 유적지, 은신 동굴 등 제주의 아름다움에 감춰진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코스는 동부 100길, 서부 100길 2개 코스로 운영된다.

동부 100길 코스는 제주의 역사현장에 중심이 되는 관덕정을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조천 만세동산과 북촌마을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너븐숭이 4.3기념관, 그리고 7년 7개월의 제주4.3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4.3 평화공원을 돌아 관덕정에서 마무리 한다.

서부 100길 코스는 관덕정에서 집결하여 일제군사시설과 고산포진지가 있는 셋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둘러보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던 무등이왓 마을에 찾아온 비극, 그리고 영령들의 화해와 상생의 터인 영모원을 돌아 관덕정으로 돌아온다.

특별히 서부코스에서는 제주4.3 당시 피난민 120명이 50일간 생활하기도 했던 동광큰넓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탐방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제주 탐나오사이트(www.tamnao.com)에서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 참가자 전원에게 전문해설사 해설, 차량, 점심식사, 기념품, 여행 자료 등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시간의 흐름으로 제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3.1운동 유공자 후손, 제주4.3의 생존자로부터 직접 듣는 생생한 현장감과 직접 체험하고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로 하여금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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