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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체 조작으로 회삿돈 횡령한 30대, 목욕탕 옷장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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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옷장 열쇠 복사해 남의 지갑 턴 혐의도

뉴스1

자료사진.@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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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이체 조작으로 회삿돈 수 백만원을 횡령하고 공중목욕탕에서 남의 옷장 속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2일 절도, 횡령 혐의로 박모씨(3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부산 사하구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9차례에 걸쳐 법인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780만원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박씨가 회사와 채무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로 돈이 빠져나간 것처럼 이체내역 서류를 조작한 뒤 실제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4시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공중목욕탕에서 남의 탈의실 옷장을 열고 지갑 안에 든 현금 6만원을 가져간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박씨의 소재지를 파악하다 이전 회사에서 780만원을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의 주거지에서 공중목욕탕 옷장 열쇠와 같은 모양의 열쇠 2개를 발견하고 압수조치 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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