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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메리츠증권 "하나금융, 롯데카드 인수 중장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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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래픽] 롯데카드, 하나금융 품에 안겨 대형사로 도약하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롯데카드 본입찰 결과 하나금융이 사실상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통과 은행을 배경으로 한 대형 카드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롯데카드 인수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은행 지주사의 비은행 금융사 인수합병(M&A)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며 "이는 인수 금액의 적정성 문제,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가능성 등이 불거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염가 매수에 따른 차익 발생, 그룹 시너지 제고 및 이익 개선 등이 부각되며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지주[105560]의 현대증권 인수, 신한금융지주[055550]의 오렌지라이프[079440](옛 ING생명) 인수, DGB금융지주[139130]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등 최근 모든 사례에서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카드의 낮은 ROE(작년 5.0%)와 카드 산업에 대한 규제 강도가 투자자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하나금융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성을 확보할 길은 M&A뿐"이라고 강조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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