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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동해해경청, 북·러 수역 중국어선 이동 해상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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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상을 통해 북한‧러시아 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불법조업 예방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동해상 중국어선의 북상시기가 빨라지고 연중 이동척수도 증가하고 있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는 등 우리 어민 피해가 없도록 해상경비를 강화한다.

뉴스핌

2019년 북한.러시아 수역 중국어선 이동 예상로.[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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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중국어선 이동 척수를 보면 지난 2016년 5월 1268척, 2017년 5월 1711척, 2018년 4월 2161척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중국어선의 주요 이동경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해군‧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시체계를 구축해 중국어선 안전항행 조치와 통신검색 등을 통한 준법계도‧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상악화로 인한 울릉도 긴급피난 시에는 검문검색 정보수집 및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해‧육상 경비세력 간 입체적 감시‧단속을 강화해 어선‧여객선 등의 통항로 확보 및 국민권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특히 NLL 및 조업자제선 등 주변해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를 위해 함정・항공기 등의 주기적 전략순찰을 실시하고 우리해역 침범 조업에 대해서는 나포 등 강력대응을 통해 해양관할권을 확립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동해 NLL에서 남하하는 무허가 조업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최근 중국 정부 자국어선 관리 및 휴어기 강화 정책 등으로 동해 북측수역으로의 중국어선 이동조업도 증가하고 있다”면서“우리해역 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으로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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