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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동남권 대표 테마파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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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내년 부산~마산간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동남권 대표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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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온가족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를 꿈꾸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2일 "내년 6월 경마공원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차량으로 1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거리에 역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1994년 4월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이 개통된 후 입장 인원이 26% 늘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복선전철 개통되면 지역 대표명소와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복선전철역 명칭을 '경마공원역'으로 반영, 인지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신설역이 '경마공원역' 으로 제정되면 말을 컨센트로 하는 테마역으로 조성해 지역 이색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설역이 경마공원역이 되면 다른 지역에서 유입인구가 많아져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늘어난 입장인원을 통한 지방세수 확장에도 도움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는 지난해 5월 정형석 본부장 부임한 이후 기존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정 본부장은 변화를 주도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지역과 상생·소통·신뢰 강화를 위한 '부산경남지역본부 혁신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겨가고 있다.

혁신 방안은 '즐거운 놀이 문화와 지역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미션을 수립, 80개 세부추진 과제 90% 이상을 완료한 상태다.

무엇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모바일 기술에 기반한 마권의 발매와 종축 개량기술을 활용한 경주마의 유전정보 해석 등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말산업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과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청정성, 소득증대에 따른 승마인구의 폭발적 증가 등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분야"라면서 "말산업을 근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005년 개장 후 지난해까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납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레저스포츠 경마산업 파급 효과와 부산시와 경남도 지자체 재정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부산과 경남지역 일반시민과 소외계층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표적 지역상생 사업으로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접 지역 아파트 단지에 말을 데리고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공헌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선정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관련 각종 지원을 펼친 '지역 대학생 서포팅 사업',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아트호스 프로젝트', '예술인 일자리 지원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정형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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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지난해가 지역상생의 틀을 갖추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본부를 한 단계 도약시켜 그 혜택을 주민에게 되돌려주는 한 해로 잡고 있다"면서 "복선전철 역명 반영을 기반으로 서부산 최고 랜드마크이자 사회공헌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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