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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찰, 보조금 횡령 의혹 충북 문화예술단체장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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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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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문화예술단체장이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2일 도내 문화예술단체장 A(56)씨에 대한 보조금 횡령 첩보를 입수해 관련 서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전국 단위 예술 행사를 치르면서 납품사업자에게 집행비의 일정 금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대학교 학점과 학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의 학사 관련 서류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보조금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투명하게 집행됐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학위 부정 취득 의혹에 대해서는 "일정 때문에 결석한 것을 제외하고 최대한 수업에 참여하려 했고, 학위는 학사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취득했다"고 일축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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