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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장성군 '5만 인구 회복'…강화된 연어프로젝트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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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인구 늘리기 '89개 정책과제' 추진에 행정력 집중

뉴시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전남 장성군이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상무대 영내 거주 군인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5차례씩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창구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116명의 새로운 장성군민을 만드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19.04.22 (사진=장성군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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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5만 인구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연어프로젝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연어프로젝트'는 연어가 태어난 곳을 찾아 강을 거슬러오듯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17개 실과소가 참여한 가운데 '연어프로젝트 추진 종합대책 보고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유동인구 유입, 일자리창출, 출산장려·보육, 정주여건 개선 등 78개 정책과제를 발굴해 집중 추진한 결과 2017년에는 인구가 4만7259명까지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는 고령자 사망 등에 따른 자연 감소로 인구가 다소 줄었지만 주민등록 인구 증감률은 전남도 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올해 4개 중점과제 89개 정책 과제를 새롭게 발굴하고 더 강력해진 연어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인구유입 흐름형성', '청년자립·결혼·육아 지원', '세대·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속 창출', '정주여건 조성·지역공동체 활력화'등에 집중한다.

추진과제 중 하나인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운영은 이미 시작과 동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 타깃은 기존에 전입신고를 받지 않았던 상무대 영내에 거주하는 직업군인 가족들이었다.

장성군은 전입신고 독려를 위해 관련법령 검토, 행정안전부 질의 등 꼼꼼한 사전 절차를 거쳐 상무대 장기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를 매월 5차례 씩 운영한 결과 116명의 새로운 장성군민을 만드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장성군 인구 늘리기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전입 장려금, 결혼 축하금, 국적취득 축하금, 유공기관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전입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전입 장려금'은 장성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기업체 직원의 경우는 15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결혼 축하금'으로 300만원을 지원하고, '국적취득 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장성군 인구는 지난 1965년 13만2133명을 정점으로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급격히 감소해 5만 선 이하까지 추락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노인 사망률이 출산율을 앞서는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는 인구 증가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서서히 효과를 내면서 소폭 이지만 인구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빨라지는 인구감소의 시계만큼이나 속도감 있는 인구시책이 절실하다"며 "연어가 미래를 위해 과거를 거슬러 가듯, 지나온 길을 거울삼아 멀리 내다보는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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