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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경남 교원단체, 통일교육협의회 출범…"남북교육교류 등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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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1주년' 맞아 평화·번영·통일교육 주간 선포

연합뉴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촬영 이충원]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전교조 경남지부·한국교원노조 경남본부는 학교 통일교육과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통일교육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교원단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났다"며 "(그 해) 9월 19일 평양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구체적 합의를 했고, 한반도는 머지않아 통일의 열매를 맺으리라는 기대로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을 경험한 대한민국은 이제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며 "이처럼 사회가 변화하고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통일교육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관성과 지속성이 부족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적대적 교육 내용도 있다"며 "교사 대부분은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통일수업을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북측을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려는 민족의 염원에 경남 교원단체들이 앞장서고자 한다"며 "통일교육협의회를 꾸려 통일교육과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교육협의회는 오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5월 3일까지를 평화·번영·통일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 기간 일선 학교에 관련 교재와 교안을 배포해 적극 활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강연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공동 준비·기획해나갈 계획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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