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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동명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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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 유치 6개월만에 또 겹경사..유지취업률 부산 울산 사립대 중 1위도

부산CBS 박창호 기자

노컷뉴스

동명대학교 캠퍼스 전경(사진=동명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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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사업을 지난해 10월 유치한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최근 교육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산학협력고도화형) 단계평가를 ‘매우우수’로 통과, 2단계사업을 2022년 2월까지 3년간 펼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3년간 지원금은 동남권 최대규모인 131억여원이다. 이로써 동명대는 기업친화형 인재 양성과 수요자맞춤형기술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쌍방향 산학협력을 더욱 선도하게 됐다.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동명해외보부상, 더블멘토링, 신입생동기유발학기 등 전국적 차별화시책에 바탕해서 지역전략산업연계인력양성 및 연구개발사업화를 통한 대학-기업 공생을 주도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산학실용융복합인재를 양성하는 전국최고산학협력선도대학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명대 LINC+사업단은 1단계때 ▲산학 교육·연구·봉사 시스템의 고도화 ▲OPCS(Openness, Practicality, Convergence, Sharing. 개방실용융합공유)교육혁신 ▲현장실무중심교육과정과 지역사회쌍방향협력시스템 등 산학협력 기반 완성 ▲창업교육·문화 확산(남부권창업교육거점센터) ▲타대학 학생들의 지역전략산업분야 현장실습 활성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정홍섭 총장은 지난 4월17일 혁신교수법 확산에 관한 담화문을 통해 플립러닝 PBL 등 혁신 교수법의 적극적 활용 등을 당부하고 “앞으로 1인 1혁신교수법 적용을 의무화하고 승진과 재임용의 필수요건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새 시대가 요구하는 4C[Communication(소통능력), Creativity(창의력), Critical thinking(비판적사고력), Collaboration(협동능력)]은 교수의 설명으로 주입되거나 지식암기법으로 습득되지 않으며 주입되고 암기된 지식은 곧 망각되거나 시대 변화로 무용지물이 되므로 “learning by teaching”이 아닌 “learning by doing”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6개 회원대학을 지닌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에 최근 선출됐고, 오는 6월1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정 총장은 또 “5G, AI, 초고속컴퓨터 도입 등으로 혁신교수법은 앞으로 급격히 확산되어 보편교수법이 될 것이며, 그 적용을 게을리한 대학은 큰 어려움을 맞을 것”이라며 “캠퍼스도 없는 미네르바스쿨이 독특한 혁신교육으로 평범한 학생들을 특급영재로 만들어냈고, 2014년 설립 이후 불과 5년만에 하버드를 능가하는 명문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명대는 앞서 2018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을 유치해 SW전문인력과 SW융합인력 양성, SW가치의 지역사회 확산에 최대 6년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게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 ‘SW융합대학’을 설립한다.

동명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12.31.기준 취업률 67.9%에 대한 ‘2차유지취업률’ 87.6%로, 부산울산의 모든 사립대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의 학생에 대한 연구비, 장학금 등 교육비로의 투자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동명대가 2016년 결산기준으로 10,347천원으로, 부산지역 모든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동명대는 2019학년도교육혁신방향을 ‘4차산업혁명 선도인재 양성과 현실 기여도 제고’로 설정하고, 개방실용융합공유(OPCS)와 2가지 의미의 깸(Break&Awake. 낡은 사고를 깸, 혁신을 위해 깨어있음)을 역점 실천 중이다.

교과목 등 교육과정은 업계와 졸업생 고학년생에 먼저 물어 필요성을 확인한 뒤에 개설한다.

교육방법도 과거의 티칭&러닝에서 ‘Learning by Doing’으로 혁신한다.

리빙랩(Living Lab. 생활실험실)을 정규교과목으로 도입한다. 예를 들어, 수영 일대 교통체증 해소 등과 같은 주제를 교과목화하여 다양한 학과의 수강생들이 융합학문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한다. 이렇게 대학과 사회와의 칸막이도 해소할 수 있다.

산업체-학생-교수가 A-B학과간 또 대학-산업체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하는 ‘현실문제해결형SW교육’ 등을 도입시행하는 이 교육혁신은 전국적으로 주목된다.

◆플립러닝 flipp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말함.

기존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는 정반대로,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 풀이를 진행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이스트(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가 이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플립러닝을 도입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일부 대학의 경우 강연은 하버드대학이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수업으로 대체하고 담당 교수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해 교육계에 기회이자 위협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역순 학습 [flipped learning , 逆順學習]

혼합형 학습(blendedlearning)의 한 형태로 학생이 수업 전에 온라인 영상을 통해 먼저 학습하고, 수업 시간에는 학습한 내용을 논의와 평가 등을 통해 확인·보완하는 학습 방식.

기존의 학생이 교실 수업에서 배우고 수업 후에 복습하는 방식과 반대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역순 학습(flippedlearning)은 기존과 같이 교수자가 교실에서 강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 전에 학생들이 해야 할 일과 교수자가 수업 시간에 할 일을 구별하고 그에 맞게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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