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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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이용표)은 현재 해운대·연제서 등 2개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부산 전 경찰서로 확대·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전담수사관이 수사 민원인을 1차 상담한 이후 형사사건은 수사팀에 인계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민사 사안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직접 상담을 실시하도록 해 무료 법률상담과 민사소송절차 안내 등을 통한 피해회복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2015년 7월 경기 일산경찰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90개 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부산경찰청에서는 2016년부터 해운대·연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다.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연제·해운대서는 지난해 수사분야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각각 1·2위를 달성하는 등 내외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15개 전 경찰서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은 부산지방변호사회(회장 이영갑)와 협의를 통해 자문변호사 44명을 지원받아 22일부터 부산진·금정·사상서 등 3개 경찰서 시행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으로 전 경찰서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사민원 상담센터 운영시간은 전담경찰관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변호사는 주 3일(월·수·금요일) 오후 2~5시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민원 상담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수사민원인에 대한 사안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백한 민사 사안의 고소 감축으로 실제 수사가 필요한 사건에 경찰 수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경찰수사민원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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