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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백순기 전주시 前 국장, 40년 공직경험 담은 자서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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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0년의 공직을 마치고 퇴직한 백순기 전 복지환경국장 자서전 표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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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최근 전북 전주시청에서 퇴직한 백순기 전 복지환경국장(58)이 40년간 공직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백순기의 믿는 구석’을 펴냈다.

총 9부로 나눠진 자서전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된다. 특히 장애를 가졌던 넷째 형에 대한 애틋함이 글 속에 묻어난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때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사연부터 40년 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자서전에 담았다.

또 공무원이 가져야 할 소양, 악성 민원 대처법 등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실었다.

자서전 후반부에는 가족들을 떠나보낸 아픔,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자서전 말미에 “돈보다 사람을 벌려고 노력하라”고 세상에 외친다.

그는 2018년 전주시에 부이사관(3급)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이 자리를 꿰찬 인물이기도 하다. 임기 중 최장기 시내버스 파업, 효성 임대아파트 부도 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전주시 해결사'로 불렸다.

주변 사람들은 "철저하면서도 꼼꼼한 성격과 합리적인 사고, 그러면서도 사람 냄새가 난다"고 그를 떠올리곤 한다.

그는 “나는 퇴직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생각해 봤다”며 “길거리에서 만나면 누구라도 외면하지 않고 악수를 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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