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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영상] 고교 기숙사서 찍힌 '기절놀이' 동영상 유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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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전남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 친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같은 학교 학생 10명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A(16)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B(16)군 등 10명을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폭행하고 약 1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술과 담배를 산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저지른 가혹 행위는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뺨을 때려 깨우는 이른바 '기절놀이'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피해학생과 부모들이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이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출석 정지하는 한편 지난 17일 오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당 학년 학생 8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A군 등 7명을 가해자로 분류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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