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국가 인문학·인문정신문화 정책 점검…2019 인문진흥 심의회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3일 국립현대미술관…'학술 생태계 방안'도 논의

새 위원장에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뉴스1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장수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교육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오는 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9년 제1차 인문진흥 심의회'를 열고 지난해 인문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심의회는 연구자 지원사업 등 2018년 추진했던 인문학·인문정신문화 진흥 추진실적을 확인한다. 인문, 사회, 문화융복합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시행계획을 논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문 연구자들이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작성하는 연차 보고서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달 초 교육부가 발표했던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의 효율적인 추진방안도 논의한다. 활성화 방안은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도 정부지원을 받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설립을 돕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2015년부터 매년 가을 열던 한·중 인문학포럼의 개편 방향도 토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의 학자들간의 네트워킹 형성 중심에서 탈피해 인문학과 관련한 구체적인 테마와 내용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2기 업무를 시작하는 인문진흥 심의회는 새로운 위원장과 위원으로 구성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총 10명의 위촉직 민간위원으로는 Δ권호종 경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Δ이재영 서울대 인문대학장(영어영문학과 교수) Δ박은경 동아대 인문대학장(고고미술학과 교수) Δ한희숙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 Δ이재영 조선대 철학과 교수 Δ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Δ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Δ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Δ정연경 이화여대 중앙도서관장(문화정보학과) 교수 Δ이영미 인생학교 교감으로 꾸려진다.

당연직 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교육부차관 등 총 9명이다.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2년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인문진흥 심의회가 각계 인사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문가치가 확산될 수 있는 저변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문학과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은 정부, 학계, 시민사회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이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jinho2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