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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수험생 줄어든 2020학년도 입시 "영역별 백분위 동등 비교 점수 참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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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3월 학력평가 국어 영역 2018년·2019년 백분위 동등 비교 점수표/제공=커넥츠 스카이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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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전년도 대비 6만여명이 줄어든 상태에서 치러진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의 지원 가능한 대학수학능력평가 예측 점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수대별로 어느 정도 낮아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이른바 ‘불수능’ 논란을 겪었던 수능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다면 원점수와 표준점수 변화의 폭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22일 입시전문업체 커넥츠 스카이에듀의 도움으로 수능 백분위 예상 변화 추이를 짚어봤다.

우선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는 표준점수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표준점수라고 하더라도 올해 지원한 가능 대학에서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3월 학력평가에서 수학영역 가형의 지난해와 올해 1등급 표준점수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에는 원점수 평균이 46.25점에 표준편차 25.14로 표준점수가 136점이었다. 반면 올해는 원점수 평균이 48.31점에 표준편차 25.66점으로 표준점수가 132점이었다.

1등급 구분이라는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지난해 136점과 올해 132점이 같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학이 표준점수로 발표한 과년도 수능시험 성적 결과를 참조할 때 혼선이 생길 수도 있다.

지나친 상향 지원이나 하향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많은 대학은 과년도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 결과를 발표할 때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발표하지만,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백분위는 점수 산출 방식은 원점수 평균과 표준점수와 관계없이 점수대별 수험생 수와 전체 응시 수험생 수로 산출함에 따라 전년도 수능시험 성적 결과와 올해 수능시험 성적 결과를 유용하게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와 올해 백분위 점수 차를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수능 성적 결과를 봐야 할까. 3월 학력평가에서 문·이과 수험생들이 모두 응시한 국어영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3월 학력평가에서 백분위가 97점이면 지난해 3월 학력평가로는 98점으로 1점 높게 보면 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올해 3월 학력평가에서 백분위가 90점이면 지난해 3월 학력평가로는 92점으로 2점 높게 평가하면 된다. 이 같은 차이는 점수대가 내려갈수록 크게 나타난다. 올해 3월 학력평가 국어영역 응시 인원이 전년 대비 5만6974명 줄어든 점을 고려한 추정치다.

다만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어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로 인원 수 차이가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성룡 ST Unitas 교육연구소장 겸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은 “졸업생들도 함께 응시하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뿐만 아니라 11월 14일 수능시험 결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할 때도 꼭 응시 인원의 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해와 올해 영역별 백분위 동등 비교 점수를 참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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