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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스리랑카 폭탄테러' 사망자 290명으로 늘어…용의자 2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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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늘었다.

22일(현지 시각) 스리랑카 경찰 당국은 이번 연쇄 폭발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스리랑카 당국이 22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사망자 수가 약 60여 명 증가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들을 속속 체포하며 테러수사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지금까지 2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연쇄 폭발 사고를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번 테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서 전날 스리랑카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 콜롬보의 성 앤서니 교회에서 첫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이어 콜롬보 북쪽 도시인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안 교회, 스리랑카 동부 바티칼로아 지역의 시온 교회,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 동물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등 4개 도시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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