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금융연구원 "금융권 디지털 전환 대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금융정책 평가와 향후 과제' 공동 정책세미나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 등 주요 금융연구기관은 향후 정부 금융정책 과제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대비'를 꼽았다.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업 전반의 경쟁 촉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보험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금융정책 평가와 향후 과제' 공동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금융산업은 플랫폼과 데이터 경제로 전환될 전망이다"라며 "금융 관련 업무 단위 세분화와 금융-비금융데이터 결합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 '금융규제 샌드박스', '금융결제인프라 혁신방안' 등을 추진해 디지털금융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등 신규 금융회사 시장 진입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방안을 마련해 금융산업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기술 도입 시 기존 규제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사전 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회사 대비 국내 금융회사의 낮은 수익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금융 선진국과 달리 국내 금융권은 혁신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규제 흐름을 반영한 정책과 더불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무분별한 규제 철폐와 금융산업 내 경쟁 촉진에 대해서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연구위원은 "경쟁 촉진 정책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향후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적절한 후속조치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