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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경북경찰, 컬링 '팀킴' 지도자 2명 사기 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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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여자국가대표팀 '팀킴'이 그동안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종종 폭언과 욕설을 들었으며,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 이후 언론 인터뷰 때는 김 권한대행 등의 공적 만을 칭송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상금과 기부금 등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은 9일 컬링 담당 기자들에게 반박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으며,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과 의성군,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감사팀을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대한컬링경기연맹. 2018.11.09.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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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최고 인기스타로 떠오른 컬링팀(일명 팀킴) 지도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비 및 국내 숙박비 등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급받아 편취하고 선수 상금 등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이들의 집과 경북체육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지난 18일 이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특히 경찰은 팀킴이 입은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팀킴 선수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 전 회장 직무대행,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에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는 함께 감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초 경찰에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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