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사진=김현우 기자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배우 최우식이 '부산행' '옥자'에 이어 '기생충'으로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Parasite)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참석했다.

최우식은 영화 '부산행', '옥자'에 이어 세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며 "'부산행'때는 작은 역할이었고, '옥자'에서도 작은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더 큰 역할로 가니까 더 긴장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옥자'에 이어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옥자' 시사가 끝나고 뒷풀이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한테 요즘 뭐할거냐고 묻더라. 뭐 없어서 운동을 열심히 할거다고 했는데 '그 운동 나중에 하고, 마른 체형을 유지해라'고 힌트를 줬다. 그 후 다음에 같이 하자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기생충'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5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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