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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부동산포럼]"분산된 부동산 통계, 한 곳에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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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부동산 관련 승인 통계 다양성 장점

통계 한 곳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부동산 통계 포털 만들 시점

이데일리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22일 오후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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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부동산 통계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부동산 통계 포털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와 민간에서 산출한 여러 부동산 통계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통계 포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한 ‘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 토론 패널로 참석해 “현재 주택과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승인 통계가 나오고 있다”며 “통계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통계 기관별 정보가 분산돼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은 감정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아파트 청약 관련 통계는 아파트투유에서 볼 수 있으며 건축물 관련 통계는 세움터 등에 가야 확인할 수 있다”며 “HUG를 비롯해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공인 통계는 많은편이지만 이를 모아 볼 수 있는 포털은 현재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부동산 통계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통계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통계 포털’의 필요성 외에도 서울과 경기, 광역지자체 외에 정확한 부동산 통계가 부족해 지방의 주거현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도 정부가 신경 써야할 개선점 중에 하나로 꼽았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산출한 부동산 통계의 로우 데이터를 API 형식으로 제공해 데이터와 데이터 관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통계 표기 등을 통일해 공간 정보의 빅데이터 활용을 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서울과 경기권 외에 정비사업 관련 통계와 데이터 공개도 정부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했다. 상업용 임대차 시장의 부동산 통계의 불투명성도 정부가 개입해야 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임재만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 자산관리학과 교수의 ‘부동산 조사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주제발표 이후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부동산 통계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에는 함 빅데이터랩장 외에도 김남성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장,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김복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더불어민주당)의원, 송석준(자유한국당)의원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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