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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삼성 갤럭시 폴드, 美에 견제 당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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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박 사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런칭 세리모니’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견제를 당하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지상파와 손잡고 추진하는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과 관련해 "외국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의 연합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실현될 경우 이용자 선택권이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런칭 세리모니 행사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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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G) 네트워크 품질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5G는 4월 5일 상용화됐지만 사용자들은 커버리지 한계로 5G 네트워크가 잘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5G에서 LTE로 전환할 때 먹통이 되고 5G 때문에 LTE 속도가 느려졌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박 사장은 "5G 품질 문제를 1~2달 내로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4월 17일 국회 청문회에서 5G 품질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고 "5G 서비스 초기 상태라 품질이 미비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최근 서울 용산 사옥에서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열고 5G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하 부회장은 회의에서 "5G 초기 미흡한 사항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무엇보다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최고의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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