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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부동산포럼]논란된 공시지가까지…부동산 통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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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이모저모

이데일리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오후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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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은 부동산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부동산 조사통계를 다룬 만큼 건설·부동산 업계의 관심으로 뜨거웠다.

‘부동산 조사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엔 100여명이 참석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와 여러 패널의 토론을 경청했다.

본 포럼에 앞서 마련된 축사에서 참석자 모두 이번 주제가 시의적절하다고 봤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간 현실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해 정권마다 부동산 정책 부침이 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 통계시스템에 대한 세밀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개선책을 충분하게 논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직 생활 동안 개별공시지가 단일화 업무를 맡아 조사·통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부동산 관련 정보는 무엇보다 정확성과 형평성, 일관성이 중요한 만큼 왜곡되거나 편향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좌담에선 부동산 공시가 제도 개선과 부동산 통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토의가 오갔다. 패널 토론에 이어 김성달 경제정의실현연합회(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의 질의에 김복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이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배포된 자료집에 주요 내용을 필기하는 등 발표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이상준 HDC현대산업개발 마케팅팀 과장은 “통계를 통한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만큼 지표에 관심이 많다”며 “부동산 통계를 둘러싼 여러 의견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했다. 미국에서 14년 거주했다는 이영훈(36)씨는 “선대가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다보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에서 공시가 제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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