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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POP이슈]'기생충' 경험多 봉준호·송강호부터 無 조여정까지 칸 입성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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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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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기생충'팀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무엇보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 송강호는 다섯 번째, 최우식은 세 번째, 이선균은 두 번째 자신의 작품이 칸의 초대를 받았다.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은 '기생충'으로 처음 칸에 입성하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영광스럽고, 떨리기도 한다. 처음 가는 배우들도 있고, 몇 번 가본 배우들도 있는데 언제나 설레고, 새롭고, 긴장되는 곳 같다.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곳에서 고생한 영화를 선보이게 되니 그 자체로 기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다섯 번 초대 받았는데 레드카펫은 네 번째다. 운 좋게도 세 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는데, 앞서 두 편에서 난 못받았지만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으로 다 상을 받았다. 그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좋은 경험과 세계 영화인들 속 진화된 모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게 돼 무척 설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 때는 일정으로 가지 못했다가 이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즐기고 오겠다"고, 최우식은 "세 번째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부산행', '옥자' 때는 작은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큰 역할로 가니깐 더 긴장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여정은 "칸 처음 가봐서 설레기만 한다. 실체를 잘 몰라서 실감은 안 나고, 가면 와 닿을 것 같다.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박소담은 "나도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감사한 마음도 크고,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같이 가게 돼 정말 행복하고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장혜진 역시 "처음 가보게 됐다. 영화제 참여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되기도 한다. 많이 보고, 즐거운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앤스 앤 막심',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장 피에르, 퀵 다르덴 감독의 '아메드', 태런스 멜릭 감독의 '어 히든 라이프' 등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쟁쟁한 작품들 사이 '기생충'이 전 세계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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