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익 13% 감소...49개국 중 꼴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본 한국기업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 결산 분석 및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9.4.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13% 감소해 주요 49개국의 증시 이익 증감률 중 꼴찌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9 주주총회 결산 연속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 상장사들의 2019년 이익 전망치는 주요 49개 중 꼴찌"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2019년 코스피 당기순이익 전망치(120조6000억원)는 전년(139조4000억원) 대비 13.4% 감소할 것"이라며 "2013년 건설·조선업 대규모 부실이 발생해 20.7%가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이익 감소"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 기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는 반도체 업황 둔화"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4%, SK하이닉스가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스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중 삼성전자가 차지한 비율은 29.85%를 기록했고, 올해는 19.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 코스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에도 타격을 줄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의 큰 자산"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한국 증시의 높은 의존도는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투영돼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pej8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