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인천, 쪽방 주민·노숙인에 주택 제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업 후원 받아 LH와 협약

인천에서 기업 후원을 받아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주거행복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증금 지원형 안심주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인천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LH에 전달하면, LH는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사용해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쪽방 주민과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인, 여인숙·비닐하우스·컨테이너 박스·고시원 등 비주거형태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 등이다. 인천에는 쪽방 주민이 309가구에 428명, 노숙인은 457명이 있다.

인천시는 셀트리온 복지재단, 만도브로제 등에서 받은 사회공헌 후원금 4500만원을 이날 LH에 전달했다.

LH는 기존주택을 사서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은 가구당 50만원,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영구임대주택은 100만원의 보증금을 받을 예정이다. 후원금으로 매입임대주택은 90가구, 영구임대주택은 45가구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 이 주택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입주의사가 있으면 오는 5월 말부터 입주시킬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