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CEO 만나 “꿈이 뭐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전 보이치키 3월 방한 영상 공개…“박 할머니 꼭 찾아와야만 했다”

경향신문

지난 3월2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왼쪽)가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CEO와 대화를 나누며 김밥을 만들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8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73)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박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손녀 김유라씨는 지난 21일 박 할머니와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CEO(51)가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보이치키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이들의 만남이 성사됐고, 유튜브에는 뒤늦게 올라왔다. 2017년 구독자 10만명을 넘긴 박 할머니는 지난해 5월 구글 본사에서 열린 ‘2018 구글 I/O(신기술 발표회)’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기도 했다.

박 할머니가 “유튜브의 꿈이 궁금하다”고 묻자, 보이치키는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할머님이 유튜브 채널을 만드신 게 너무 기쁘다. 유튜브를 통해 할머님의 꿈을 실현하고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도 만드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애들 키우면서 일하는 게 진짜 힘들다. 사장님은 어떻게 이렇게 큰일을 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보이치키는 “저는 다섯 아이의 엄마”라며 “가정이랑 일을 동시에 돌보는 것이 어렵다. 심지어 여기서도, 애들이 저한테 문자를 보내 숙제에 대해 물어본다. 일이 끝나는 법이 없다”고 답했다.

박 할머니와 보이치키는 함께 김밥을 만들기도 했다. 박 할머니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음식이다. 보이치키는 “할머님의 비디오를 보고 할머님을 꼭 찾으러 와야 했다”며 “채널을 계속 키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