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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병상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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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건립될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밑그림이 새로 그려진다.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해 기획업무용역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관련해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용역에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병상 수 확대 여부와 함께 효율적인 시설 배치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중증장애아에게 재활치료와 교육,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의료시설로, 공공병원이 건립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6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당초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347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재단법인 넥슨재단이 100억원을 후원하기로 하면서 병원 규모와 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고,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의 설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장애아 가족들은 그동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권역별 병원임을 감안해 병상 수를 100병상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전시는 이 같은 의견 등을 반영해 용역에서 복수의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고, 민관 협의를 거쳐 최종 설계안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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