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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분양가 거품 논란, 북위례 힐스테이트… 국토부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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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경기도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 거품 논란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22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하남시로부터 이 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세부 내역을 받아 분양가 산정, 심의 과정에서 위법 여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달 초 분양한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 택지의 공동주택 건축비, 토지비 등의 분양원가 공시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2개로 확대 시행한 후 처음 분양한 아파트다. 하지만 분양 직후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5일 "자체 분석 결과,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적정 건축비는 3.3㎡당 450만원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으로 부풀려져 시행사가 2300억원의 분양 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시행사인 보성산업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에서 법적으로 분양가 산정 기준이 정해져 있어 시행사가 마음대로 가격을 높일 수 없다고 보성산업은 밝혔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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