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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KT "올레tv가 개봉관된다"···3대 서비스 제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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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올레tv초이스+키즈랜드3.0+룰루낭만 공개···"가입자 800만 돌파, 1위 사업자로서 새로운 길 개척"]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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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IPTV(인터넷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미개봉된 헐리우드 화제작을 '올레tv'를 통해 매주 1편씩 공개하는 '올레tv 초이스'를 시작한다. 영어교육 콘텐츠를 보강한 '키즈랜드3.0'과 50대 이상 중장년층 전용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가입자 800만명 달성을 기념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19년 3대 차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8년 11월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 10년 5개월여 만인 지난 18일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세대별 미디어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 가장 많은 가입자 트래픽이 몰린 서비스는 '키즈', 가장 오랜 시간 TV를 시청한 연령은 '시니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는 이날 우선 올레tv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대를 겨냥한 '올레tv 초이스'를 선보였다.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헐리우드 화제작을 IPTV VOD(주문형비디오)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셜',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6개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엄선된 국내 미개봉 화제작이 매주 1편식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tv 초이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23일 영화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스몰풋(Smallfoot)',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터미널(Terminal)' 등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올레tv를 통해 공개된다. 헐리우드 뿐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를 포함해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한 '키즈랜드3.0',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키즈랜드3.0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영여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핑크퐁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6월중 IPTV 업계 단독으로 서비스하고, 미국 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콘텐츠 '키즈랜드 잉글리시'도 제공한다.

50대 이상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올레tv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이 5월부터 '룰루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된다. 콘텐츠 수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외화 더빙 서비스도 자체 제작해 서비스 한다.

'SERICEO' 콘텐츠도 룰라낭만을 통해 제공한다. SERICEO는 비즈니스, 리더십, 인문학,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룰루낭만에 200편의 관련 VOD가 편성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IPTV가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IPTV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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