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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박지원 "한국당, 대화 나서야..패스트트랙보다 여야합의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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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MBC라디오 '심인보의시선집중' 출연

"한국당, 실기하는 것보다 협상 임해서 자기 뜻 관철시켜야"

이데일리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3일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는 것보다 여야 완전합의로 통과시키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선거법이건 공수처건 자유한국당과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시선집중’에 출연 “한국당이 4당 합의에 대해 ‘20대 국회는 없다’ 이렇게 강력하게 나가지만 여기에서 합의가 돼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 되더라도 한국당과 대화를 닫아버리는 게 아니다”라며 “계속 열어놓고 합의를 해나가서 만약 한국당과 합의가 되면 패스트트랙을 취소하고 그 합의안으로 여야가 통과시키면 되기 때문에 여기서 무조건 한국당이 거부를 하거나 20대 국회는 없다고 단정적으로 하지 말고 대화를 해서 좋은 선거법 개정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 결국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패스트트랙에 참석하는 의원들이, 설사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반대한다고 해도 통과 시킬 수 있는 정족수를 상회하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에 상정되면 일정기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통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당에서도 실기하는 것보다는 협상에 임해서 자기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게 정치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과의 협상과정에서 지금의 합의안이 후퇴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후퇴가 아니라 전진될 수도 있다. 정치라는 것은 최선을 지향하지만 차악도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는 것보다 여야 완전합의로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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